대표 연작

서 있는 사람The Standing Man  ·  L’Homme debout

정현은 이십여 년에 걸쳐, 수명을 다해 선로에서 걷어낸 철도 침목으로 서 있는 인체를 깎아 왔다. 열차의 하중을 오래 견딘 나무를 전기톱과 도끼로 쳐내되, 못 자국과 갈라짐, 검게 밴 방부제의 흔적은 그대로 남긴다. 침목은 그렇게 기억과 견딤, 저항을 짊어진 말 없는 군상으로 다시 일어선다.

이 연작은 작가의 대표작이다. 2016년 파리 팔레 루아얄 정원의 가로수 사이에 48점이 세워졌고, 2019년부터는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하늘광장에 44점이 설치되어 지금도 관람할 수 있다.

설치 연혁

1998
수명을 다한 철도 침목으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다.
2006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전에서 선보이다.
2016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파리 팔레 루아얄 정원에 48점 설치.
2017
파리 근교 생클루 국립영지로 설치 순회.
2019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하늘광장에 44점 설치 — 현재까지 전시 중.
2021
DMZ 아트 프로젝트 — 다시, 평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2025
아트부산 특별전, 도모헌 야외정원,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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